안방에 먼져 들여쓰다가 좋아서 애들것도 2개로 들여서 쓴지 1년이 지났습니다.
제가 편백 매니아가 됐거든요.
편백책상에 편백도마, 주걱, 가루,나무 등등 나열하자니 넘 많네요.
특히,
애들방에 들여주니, 여름에 장마가 와도 산뜻하고 참 좋더라구요.
겨울에는 말할것도 없겟지만.......
저는 살보다 뼈가 더 튀어나와서(?) 맨바닥에 누우면 아파서 누워있지 못했어요.
근데 이 침대쓰고 난후부턴 딱딱한곳에 누우면 더 편해요.
물론 허리 아픈것도 이참에 다 나았구요.
발이 시려워 양말을 신고잤던 옛날에 비하면 지금은 편백침대로 발이 호강하고 있습니다
발이 따뜻하니 온 몸이 따뜻해지고, 추위를 덜 타게 되요. 몸안에 있는 습하고 찬기운도 편백침대의
열기로 다 빠져나가는듯 느껴지더라구요.
지난 겨울 얼마나 추웠습니까. 하지만 저는 추운줄 모르고 "뭐가 춥냐"고 하면 주위분들이
저를 이상하게 보며, 신기하다고 하더라구요.
그리 추워도 감기 없이 겨울을 자~알 보냈답니다.
밤엔 계절에 상관없이 뒤척이며 자는일도 없고 푹~ 잘 자구요.
겨울에는 장점이 : 애들자는 방이 갓쪽(우리집 아파트는 외벽쪽)이라서 좀 추워요.
문열면 찬바람이 쌩~~~~~
근데 전원켜두면 낮에도 방에들어가면 훈훈하고 따뜻한게 진짜진짜 좋아요.
갓방이라고 보일러 돌려도 별 차도가 없었는데 이렇게 하니까 보일러 보다 더 더 나아요.
우리집에 손님이 오시면 모두들 침대위로 올라가 좋다고들 입을 모읍니다.
첨에 침대가 왔을땐 삐걱대서 신경이 쓰였는데, 지금은 아주 자리를 잘 잡았나봐요.
지금은 소리는 커녕 너무 조용해서 탈입니다.
매트리스침대는 옆 사람이 뒤척이면 같이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자다깨다를 반복했지요.
편백침대는 그런 불편함이 없어서 잠도 잘 잡니다.
인공적인 편안함 보다는 자연적인 아늑함과 포근함이 더 잘느껴지는 침대였습니다.
글 쓰는 것은 초보자이다보니 연결이 잘 안되네요.
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아침저녁으로 스늘해지니 감기조심하시고,
즐거운 추석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.